최근 일본 홋카이도 남부 하코다테시 해안에서 폐사한 정어리와 고등어 떼가 해변을 약 1㎞가량 덮는 일이 발생했습니다. 이는 지역 주민들도 처음 경험한 일로, 하코다테시는 원인이 불분명하여 주민들에게 물고기를 가져가지 않도록 요청하였습니다. 하코다테 수산연구소 연구원 후지오카 다카시는 이 현상에 대해 "물고기들이 포식자에게 쫓기고 밀집한 형태로 이동하다가 산소부족으로 탈진해 파도에 떠밀려 왔을 수도 있다" 고 분석했습니다. 그러나 물고기들이 정확히 어떻게 밀려왔는지 알 수 없어 먹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. 국내에서도 지난해 가을에 경남 진해만에서 정어리가 집단폐사한 적이 있습니다. 당시 국립수산과학원은 산소 부족으로 질식사한 것으로 판단하였지만,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