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태일 서거 50주년이라고 합니다. 꽃다운 나이 온몸에 분신을 한 청년은 그 당시 겨우 22살이었다고 합니다. 가정형편이 어려워 어린나이에 제봉틀로 가족들을 부양하는데 같이 일하던 어린 여자애가 폐렴으로 해고를 당하자 항의하다 결국 본인도 해고를 당하게 됩니다. 학교는 다니지 못했지만 근로기준법이라는 것을 알게 된 그는 평화시장에서 노동운동을 하게 됩니다. 결국 공권력에 무너진 그는 꽃다운 그 나이에 분신하여 '나의 죽음을 헛되히 하지 말아 달라' 라고 합니다. 그 이후 5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근로기준법은 무시되는 곳이 많고 묵인되고 있습니다. 우리들은 50년전과 비교해서 나은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. 다만 우리는 그때보다 나아진 현실에서 지켜지지 않는 상황을 묵인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? 누구..